여기서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5가지를 소개합니다.
단어와 문법을 공부했는데 왜 영어 문장이 이해가 안 되지?
분명히 단어 뜻과 문법을 공부했는데도 영어 문장이 이해 되지 않거나 영어 문장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자주 경험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단어와 문법을 한국어와 연결해서 기억했을 뿐이다
영어를 공부할 때 자주 하는 실수가 영어 단어나 문법을 한국어 해석과 1:1로 연결해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 한글 번역에 의지해서 시작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정말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공부하는 단어나 문법과 우리의 감각을 연결시켜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 문장을 예로 들어본다면 "보라색 코끼리가 햇살이 밝은 날 푸른 바다를 건넌다"라는 문장을 읽으면 우리 머릿속에는 글자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보라색 코끼리의 모습 ', '햇살이 내려쬐는 바다'를 떠올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문장에는 없는 배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언어는 우리의 감각을 소통을 쉽게 하기 위해서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묶어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말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싶다면 영어를 공부할 때 단어나 문법을 한국어 해석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시각, 청각, 촉각, 체각 등의 감각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영어를 받아들일 때 머릿속에서 감각을 그려낼 수 있어야 하고 우리가 영어를 말하거나 쓸 때 상태가 머릿속의 감각을 그려낼 수 있게 표현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읽기와 쓰기는 되는데 듣기와 말하기가 안 되는 이유는?
공부한 내용이고 읽거나 쓸 때는 머릿속의 감각들과 연결이 되는 것 같은데도 들은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없거나 영어로 말을 해도 상대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요?
영어 발음과 공부한 내용을 연결 시키지 못한다
이런 현상은 영어를 공부할 때 자기 나름의 발음으로 기억을 해버려서 들은 내용을 공부한 내용과 매칭을 시키지 못하거나 정확하지 발음으로 말을 해서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개별 발음과 문장 속에서 나는 발음의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읽는 것과 듣는 것 그리고 말하는 것과 쓰는 것은 서로 다른 방식의 입력과 출력 방법입니다. 따라서 읽기, 쓰기에서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듣기와 말하기도 같은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원어민에 가깝게 모든 입력과 출력 방식에서 영어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각 영역의 훈련에 충분한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반복이 필요한 이유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따로 단어 공부나 문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힙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태어나면 뇌에서 언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그 구조가 닫혀서 더 이상 어떤 언어를 익혀도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기는 어려워진다고 추정하는 연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언어를 잘 배우는 것은 이런 언어 습득 구조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린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보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엄마', '맘마' 같은 단어들 부터 익히기 시작합니다. 필요에 의해서 수 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부모와 함께 보내면서 부모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흉내를 냅니다. 수 천, 수 만번 흉내를 내죠.
게다가 아이들이 혹시 단어나 문장을 잘못 말하면 바로 수정을 해줍니다. 원어민 실시간 교정 시스템이 항상 함께 하는 셈이죠.
새로운 외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는 어른은 이런 환경을 갖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니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가 익숙해질 때까지 어린아이들 이상으로 충분이 반복할 각오가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감각이 있다고?!
사람은 각자 모두가 선호하는 감각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무엇을 보아서 이해하는 것이 쉽고 어떤 사람은 글을 읽는 것보다는 들어서 이해를 잘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직접 경험을 해야 빠르게 배우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을 크게 3가지로 시각형, 청각형, 체각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제품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예로 들어본다면 시각형은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청각형은 다른 사람들의 사용 방법을 설명해주는 것을 들어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저것 직접 눌러보면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언어를 익히는데 가장 유리한 형태는 청각형입니다. 청각형은 그냥 듣고 따라했는데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또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가끔 몇 달만에 영어 실력이 금방 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형태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각형은 조금 더 분석적인 성향입니다. 눈으로 읽거나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시각형은 자신이 단순히 듣고 따라하는 것으로는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어디가 틀렸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독학을 하기보다는 논리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교사와 함께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각형은 몸을 통해서 익히는 것을 선호합니다. 체각형의 경우 특히 리듬감이 뛰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듬을 활용해서 언어를 익히면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각, 청각, 체각은 모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정확하게 3 범주로 나누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형에 더 가까운지 판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충분히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을 공부하는 이유는?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 중에서도 의외로 영어 문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위에서 소개한 청각형 학습이 잘 맞는 분들이 이런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들어서 정보를 잘 파악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금방 언어가 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자주 사례로 제시되는 것이 아이들이 언어를 익히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은 따로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을 배우지 않아도 매우 유창하게 영어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문법이 없이도 영어를 잘하게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이 금방 운동을 익히듯 청각형 학습이 잘 맞는 분들도 쉽게 언어를 익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가 거의 24시간 곁에서 실시간으로 교정(피드백)을 해주는 환경에서 학습을 하게 됩니다. 문법이 없어도 어마어마한 횟수의 반복과 학습에만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일반 학습자들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문법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스스로 자신의 영어가 맞는지 틀렸는지 피드백을 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어와 영어의 말하는 법칙이 다르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도 문법을 통해서입니다.
이런 문법의 역할을 잘 알고 있어야 의심 없이 문법을 공부할 수 있고 더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
여기서는 영어 공부를 하는데 꼭 알아야 할 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① 영어를 머릿속에 그릴 수 있는 감각과 연결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 한다.
② 읽기와 듣기, 쓰기와 말하기는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서는 따로 연습을 해야 한다.
③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때처럼 영어를 잘하려면 충분한 반복이 필요하다.
④ 자신의 학습 유형을 파악해야 효율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⑤ 문법의 역할을 이해해야 문법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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